진도군 관매도 마실길, ‘9월 다도해 걷기여행길 10선’ 선정
진도군 관매도 마실길이 ‘9월 다도해 걷기 여행길 10선“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홍명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가을의 문턱인 9월을 맞아 별을 품고 있는 듯 반짝이는 바다를 만나볼 수 있는 다도해의 걷기여행길 10을 지난 28일 발표했다.

 
▲     © 호남 편집국

관매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중 때 묻지 않은 숨은 보물섬이며 바다의 정원이라 불릴 만큼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히며, 그안의 마실길은 관매도만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관매8을 이어주는 길이다.

 

마실길은 매화길, 해당화길, 봉선화길 등 섬 구석구석 여러 이름이 있지만 워낙 많아 그 자체를 둘러보기 보다는 마실길을 통해 관매도를 돌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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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매8경인 관매해수욕장, 방아섬(남근바위), 돌묘와 꽁돌, 할미중드랭이굴, 하늘다리, 서들바굴폭포, 다리여, 하늘담(벼락바위)은 보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각자가 품고 있는 이야기들 까지 흥미롭다.

 

관매8경은 곳곳에 개설된 마실길을 통해 1~5경을 둘러볼수 있으며, 6~8경은 배를 타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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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매8경을 둘러보는 요령은 선착장을 중심으로 오른쪽 관호마을~꽁돌~하늘다리 코스, 선착장 왼쪽으로 관매도해변~독립문바위~방아섬코스로 나누어지며 코스별로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하늘다리 코스에 놓인 주홍색 지붕들이 인상적인 관호마을의 마실길이 눈에 들어온다. 관호마을은 아담한 포구를 앞에 끼고, 뒤로 수려한 암봉이 펼쳐진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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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꽁돌로 가는 관호 돌담길은 크고 작고, 모나고 둥글고, 울퉁불퉁 제각각인 돌들이 모여 이루어진 돌담은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마을 우물에서 시원한 물을 들이켜고 길을 나서면 바다를 만나는 지점에서 거대한 돌담인 우실을 지나, 선녀들이 가지고 놀다 떨어트린 공깃돌 마냥 손바닥 자국이 선명한 꽁돌, 하늘에 서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하늘다리는 관매도 진면모를 보여준다.

 

진도군 관매도는 전남도 브랜드 시책사업에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돼, 관매분교 관사 및 관호마을회관 등을 리모델링하여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였고, 관매도 펜션 신축공사를 추진중으로 자연을 잘 보전시킨 생태체험 명품 섬으로 거듭 진화해 가고 있다.

 


기사입력: 2017/08/30 [10:0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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