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에 바란다.
 
문정인 / 노무현재단 전)전남공동대표

 

▲   문정인 / 노무현재단 전)전남공동대표   © 호남 편집국

6.13지방선거가 끝 난지 한 달여 지났다. 유권자들은 민주당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줬다.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한 셈이다. 이로써 지방 정치권력도 교체되었다. 우리는 지방정치의 민낯을 오랫동안 경험했다. 따라서 새로운 정치세력에 거는 기대가 작지 않다. 하지만 지방선거 압승으로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순진한 착각이다.

 

2020년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이번 지방선거 승리는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지 모른다. 하여 정치신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선거로 기초의원은 물론 광역시· 도의원 대부분이 초선으로 채워졌다. 예전과 사뭇 다른 의정 활동이 기대된다. 과거를 답습하는 관행 등을 과감히 청산하고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는 책임에 충실함은 기본이다.

 

주민을 우선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그들만의 카르텔이 아닌 시민의 유익을 위한 위민정치 말이다. 그럼에도 시작부터 이런저런 잡음이 들린다. 원 구성을 놓고 벌이는 자리다툼 등이 그렇다. 관행적으로 다수당의 다선의원에게 의장 및 상임위원장 자리가 돌아간다. 다수결의 원칙과 관행으로 그래왔다. 여기에 개인의 능력과 경험은 철저히 무시되었다.

 

이제 정치가 젊어졌다. 다수결의 함정과 불합리한 관행을 거부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소수당의 권위와 개인의 능력도 존중해 주기 바란다. 부정적 이미지의 흠결 논란의 인물보다 자질과 경험 그리고 전문성을 갖춘 의원이 있다면 그가 무소속일지라도 지지하고 성원하는 것이 옳다. 나눠먹기 상임위자리도 청산대상이다.

 

같은 당 소속이라고 무조건 지지하는 관행도 곤란하다. 이는 의회가 먼저가 아니라 시민이 우선이기에 그렇다. 유권자가 똑똑해졌다. 열심히 공부하고 학습하기 바란다. 4년 내내 의정활동을 지켜 볼 것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기대하며 지방의회의 심쿵한 발전을 기원한다.


기사입력: 2018/07/18 [15:4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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