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 동서 "이미란 자살, 장모 편지는 빙산의 일각"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백은종 기자 / 편집 이길호기자]
 
백은종 이길호기자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의 부인 고 이미란씨의 자살과 관련 그의 장모가 직접 쓴 편지에 쓰인 내용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씨가 자살에 이르기까지 자식들의 행위는 편지에서 알려진 내용보다 훨씬 더해 패륜이라는 표현 보다는 '엽기 패륜'이 더 적절하다는 것.

 

 

▲     © 호남 편집국

 

고 이미란씨의 형부 김영수 박사가 응징언론 <서울의소리> 유튜브 방송에 나와 이 같이 주장하면서 처제 이 씨의 자살 사건에 대해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또 그는 방씨 일가로부터 피해입은 피해자가 많다면서 앞으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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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방씨 자식들 행동은 패륜보다 더한 엽기"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의 동서 김영수 박사가 지난 201692일 방화대교에서 투신자살한 고 이미란씨의 죽음과 관련 세간에 알려진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향후 추가 폭로를 이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김 박사는 지난 20일 응징언론 <서울의소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했던 내용, 특히 고인의 어머니 장모 임씨의 편지글은 "실제보다 아주 순화된 표현"이라고 밝히면서 이 같이 선언한 것.

 

이날 서울의소리 스튜디오에서 백은종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영수 박사는 장모가 쓴 편지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2016년 제 처제가 자살한 사건, 그 후 장모님이 쓰신 편지가 돌았던 것으로 모두들 관심을 가지셨을 것이라면서 저는 장모 편지나 밝혀진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얘기를 할 생각이라면서 지금까지 봤던 그 내용이 충격적이라고 하면 앞으로 제가 말씀 드릴 부분은 굉장히 충격적이라고 미리 말씀 드린다. (충격적 내용에) 조심하시란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장모님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굉장히 건강하시고 총명하신 분이 이 사건으로 굉장한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도 나빠지고 귀도 어두워지셨다. 저의 처도 그렇고 가족들이 4년이 지난 지금도 자다가도 놀래서 깨기도 하고 충격이 가시지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 처제는 굉장히 착한 천사 같은 여자였다면서 처제 유서 가운데 저 한테 하는 말이다. ‘인생을 걸고 싸워달라제가 굉장히 억울하니까...’ 장모님은 나이가 많다. 저의 처남 둘은 의사다. 굉장히 얌전하고 이런 일을 나서서 사회에 할 말을 해야 할 책임이 제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자살 사건이 발생한 후 언론 보도가 나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자살 당시에 고양경찰서였는데 기자가 수십 명이 왔다고 한다. 그런데도 보도가 안됐다. 일단 언론사 끼리는 카르텔이란게 있다고 하는데 서로 보호해주는 이번에 일을 저희가 당하고 보니까 실제로 그런 게 있는거 같다고 말했다.

 

유서 내용과 관련해서는 너무 참혹해서 제 처도 장모님한테도 못 보게 한 자료가 아직 많다. 저도 너무 참혹하고 손이 떨려서 저 조차도 못볼 정도다. 저도 안보고 못본 내용도 많다면서 제 처제가 자식들로부터 나가 죽어라(말을 듣는 등)자살 압력을 많이 받았다고 유서 내용의 일부를 소개했다.

 

유서를 여러 장 썼다. 한 장이 아니다. 찢어버린걸 저희가 찾기도 하고 60여장 정도 되는 거 같다. 제가 참혹함을 견딜수 없어서 읽지 못했는데 이번에 인터뷰 준비한다고 첫 장을 읽다가 중지했다고 밝혔다.

 

김영수 박사는 이와 함께 장모가 편지를 쓰면서 받았던 상황에 대해서도 전했다.

 

장모님께서 너무 충격을 받아서 돌아가실 뻔했죠. 잠을 못 이루시고 그랬다. 편지는 상당히 순화된 것이다. 어머니는 굉장히 제한된 정보와 순화된 정보를 토대로 편지를 쓰신 것이기 때문에 실제에 비해 굉장히 순화된 것이다고 전했다.

 

또 고 이미란씨의 자살이 처가하고의 갈등 때문이라는 방 씨 측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그분들의 얘기가 맨날 바뀐다면서 거짓말을 하려면 다음 얘기할 때도 관련 있는 거짓말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처음에는 친정에서 50억을 횡령했다고 떠들기 시작했다. 그 다음에는 150억으로 액수가 바뀌었다. 그 다음에는 이게 먹혀들어가는 테마로구나 싶었던지 3천억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우리 처가 재산가라면서 제처가 동생을 도와줬으면 도와줬지 동생의 돈을 횡령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면 소송을 하자, 우리가 횡령했다고 하는데 재판 받으면 얼마나 깨끗해요? 그랬더니 (고소를) 슬그머니 취하했다고 말했다.

 

화가 나는 게 이들 방씨 일가로부터 피해 입은 피해자가 많다면서 주위에서 명문가에서 보신하고 있지 왜 나오느냐 우려하시는데, 방씨들이 범죄를 많이 저지른 사람들이고 뉘우치지 않아요. 이들은 앞으로도 일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수 박사는 이 같이 주장한 후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이분들 하는 얘기에 안 맞는다고 화낼 필요가 없다면서 법정에서 해야된다. 궁금한건 제게 뭐든지 물어 달라. 답하는 페이스북 웹사이트도 마련했다. ‘이미란을 추모한다페이스북이다고 소개했다.

 

한편 서울의소리는 다음 편에는 방용훈 씨의 반론을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또 김영수 박사는 서울의소리와 인터뷰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향후 방송에서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폭로될 것으로 보여 내용에 따라서는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기사입력: 2020/11/23 [15:5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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