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D 섬 이장, 부녀자 2명 성폭행 의혹?
보건소 상담 과정에서 성폭행 사실 알려져…. 진도군 사회복지 행정 비난
 
이길호 대표기자

전남 진도군 D 섬의 A 이장(·58)이 마을 부녀자 2명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31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남 진도경찰서에 접수된 'D 섬 부녀자 성폭행 사건'은 최근 전남경찰청으로 이관,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 중이다.

 

성폭행이 처음 발생한 것은 2019. 마을 이장 A 씨는 새벽 시간 B (·39)의 집을 찾아가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성폭행으로 신체 부위에 상처를 입은 B 씨는 평소 왕래가 잦았던 C (49)에게 말했고, 이런 사실이 마을 전체로 퍼졌다.

 

진도군은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B 씨의 집 앞에 CCTV를 설치하면서, 성폭행 행각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A 씨의 일탈 행위는 남편을 사별한 C 씨에게까지 이어졌다. 지난해부터 수차례 성폭행이 이뤄졌고, 지난 3월 초 새벽 시간에도 성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C 씨는 우울증약과 수면제를 복용한 뒤 약에 취해 숙면했고, 문 잠그는 그것을 잊고 깊은 잠에 빠져 몹쓸 짓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C 씨는 며칠 뒤 진도군보건소를 찾아가 상담하는 과정에서, 성폭행으로 신체 부위에 상처가 난 사실을 알렸고, 진도경찰서에 사건이 통보되면서 성폭행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B 씨와 C 씨의 가정은 혼란에 빠졌지만, 진도군 복지 행정의 손길은 여기에까지 미치지 못했다.

 

현재 B 씨와 아들 둘은 영광에 있는 해바라기 센터로 이송됐고, C 씨는 A 이장의 집과 인접한 자신의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지는 A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사건에서 피해자 보호가 최우선이다."면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21/04/01 [10:4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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