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진도군 해상서 좌초선박 ‘긴급 구조’
강한 조류로 인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 해경의 신속한 구조로 인명피해 및 주변 해양오염 발생 없어
 
이길호 대표기자

  야간에 조업을 마치고 입항 중이던 선박이 암초에 의해 좌초됐으나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승선원 7명 전원이 구조됐다.

 

▲     © 호남 편집국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5일 오후 10시 20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길마도 남동쪽 약 550m 해상에서 안강망 어선 A호(21톤, 승선원 7명)가 암초에 좌초가 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신속하게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서해특수구조대, 방제정 등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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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좌초된 선박 주변의 강한 조류로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승선원 7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어 구조대원이 A호에 등선하여 침수, 침몰 및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에어벤트(유증기의 환기를 위해 공기를 배출하는 구멍)를 봉쇄하고 리프트 백(배에 부력을 공급하는 공기주머니)을 설치하는 한편 만약의 해양오염에 대비해 사고 해역에 방제정 3척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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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에 따르면 A호는 좌초로 인한 선저 파공이 생겨 기관실 침수 외에 인명 및 주변 해양오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사고선박 A호는 민간구난업체가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인양작업 등을 할 예정이며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재수 서장은 “선박 운항 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에는 항법을 준수하고 견시를 철저히 하여 암초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사입력: 2021/10/06 [10:4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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