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갈취, 상습적 집단폭행
김천 조폭 “제일파” 두목 등 16명 검거
 
경북취재본부
금품갈취와 상습 집단폭행을 일삼아 온 조폭이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6일 붙잡혔다. 업소보호 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조직원을 집단폭행 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온 김천지역 폭력조직 ‘제일파’ 두목 최모씨(49)등 16명을 붙잡아 10명은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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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2003년 12월께 김천시내 모 주점에서 업소보호 비 명목으로 800여만원을 받은 뒤 업주를 협박해 공짜 술을 먹는 등 지난해 1월까지 7차례에 걸쳐 1천6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또 2003년 4월께는 김천시 평화동 모 가요주점에서 영업권를 두고 다른 폭력조직인 ‘평화동파’ 행동대원을 폭행해 중상을 입히는 등 모두 17차례에 걸쳐 집단폭력을 행사해 온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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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선배들 명령 무조건 복종, 김천지역을 사수한다, 조직을 배신하면 죽음뿐이다’라는 행동강령을 정한 뒤 조직을 이탈하거나 반항하는 후배조직원을 집단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입력: 2005/05/08 [16:1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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