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 이어져
 
김슬기 기자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루만에 2달러가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2달러 하락한 48.1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중질유(WTI)와 북해산 브랜트유도 0.79달러와 1.15달러 하락한 53.32달러, 52.89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텍사스 중질유는 지난 4일 58달러선을 넘어선 뒤 계속 하락세를 보여 이번 주 들어서만 9% 이상 떨어졌다.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은 석유출국기구(OPEC)의 50만 배럴 증산 협상 소식과 미국 정제가동률 상승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뤄졌다.

석유공사측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 8주일간 계속 증가해 지난 200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데다, 정제가동률도 94%에 달하는 등 수급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기사입력: 2005/04/11 [05:2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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