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잡초 억제 기술 세계최초 개발
 
김창호 기자

▲잡초의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는 친환경소재  

농촌에 농사짓는 일손이 모자라는 지금. 잡초의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는 획 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이인용 박사팀은 친환경농업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잡초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잡초의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는 친환경소재를 이용하여 밭잡초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수용성 수지계통을 땅에 살포한 후 물을 뿌리면 토양표면이 1-2㎜ 정도 굳게 되어 잡초의 발생을 억제시키는 방법으로 고추, 배추 등과 같이 옮겨심는 방법이나 두둑재배하는 장미 등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번에 개발된 물질 중 분말은 ㎡당 400g을 처리하면 무처리 대비 92%, 액상은 40%농도로 처리하면 80%의 잡초방제효과를 보였으며, 혼합처리 할 경우 96%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 박사팀은『이 물질들은 현재 환경이나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 변화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으며, 현재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용량과 사용방법도 조만간 개선하여 친환경 재배를 원하는 농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금년에 폭 넓게 연구하여 빠른 시일내에 실용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에 있으며, 올 상반기 중에 이번 기술을 특허 출원하여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고자 3년 이내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입력: 2005/04/12 [16:0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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