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폭력으로 일그러지는 위기의 천태종
천태종, 종단이사장 주모 스님 돈과 폭력으로 횡포 일삼아
 
김남규 기자

▲  천태종 홈페이지( http://www.cheontae.org/) 
 
천태종이란 중국 수나라 때에, 저장 성(浙江省) 톈타이 산(天台山)에서 지의(智顗)가 세운 대승 불교의 한 파. 법화경과 용수보살의 중론(中論)을 근본 교의(敎義)로 하고 선정(禪定)과 지혜의 조화를 종지(宗旨)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숙종 2년(1097)에 대각국사인 의천이 개창했고, 문벌 귀족시기에 융성했으며 핵심교리로는 교관겸수가 있다.
 
교관겸수의 가장 큰 뜻은 선종과 교종이 자기의 것만을 주장하는 폐단을 타파하고 모든 종파가 대동단결할 수 있는 이론적 체계를 담은 것이다.
 
그런데 요즘 모든 종파를 하나로 아우르고 대동단결해야하는 천태종이 자신들의 계파도 제대로 단결 시키지 못하고 또 이런 것들을 부정과 폭력으로 무마시키려고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천태종은 현재 소백산의 구인사를 시작으로 삼광사, 관문사, 성룡사, 삼운사, 대성사, 황룡사 등 전국의 모든 지역에 사찰을 가지고 있는 큰 종교 단체로 성장하고 신도들을 이끌고 있다.
 
그들의 과오를 살펴보면 제 14대 천태종 총무원장으로 복지재단 이사, 대구 대성사 주지 스님인  천태종 총무원장 주모씨는 신도들의 불만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그의 가정사부터 확인해 보면 새로운 여자와 같이 살기 위해 본 부인을 떼어 놓으려고 재단의 모 스님을 이용했고, 종단 총무원장 직함을 이용해 자신의 아들의 사업을 돕는 등 종단일에는 큰 관심이 없고 여자와 돈과 관련된 일에만 힘썼다고 한다.
 
그리고 돈만을 위한 법회에 참석하면서 물의를 일으키는 등 신도들의 큰 원성을 사고 있다.
 
또 주모 원장은 단양 군의원인 윤모씨와 짜고 종단의 공금을 무단으로 이용했고, D 건설회사에게 비자금을 받아 챙겼고, 지방지 기자에게 뇌물을 주고 스님의 비리사건을 무마시키는 등 정치인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 그대로 돈과 여자 그리고 폭력배와 함께 종단운영을 하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일삼으면서 문제가 생기면 돈으로 혹은 그것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았던 일들은 무력으로 압박하면서 신도들을 무시하고 자신의 잇속만 챙기는 행위를 하고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일련의 행동들에 대해 천태종 관련 신자 일동은 죽을 각오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젊은 신도 몇몇은 "교회를 부정했던 나에게 큰 잘못이 있었다. 교회나 불교나 더러운 곳은 있기 마련이다"며 "하지만 우리뿐만 아니라 하루벌어 먹고 사는 신도들의 돈 까지 부처님의 일에 쓰이지 않고 자신의 잇속을 챙기려고 하는 행위는 절대 용서하지 못할 것"이라며 울부짖고 있다.
기사입력: 2007/02/28 [14:5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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