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들 우리도 뜁니다! 도민체전
지방선거 염두 얼굴 알리기 행차?
 
경북취재본부
제43회 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린 안동시민운동장 내빈석에는 경북지역 국회의원 7명과 경북도의원, 시·군의원 등 200여명이 대거 참석하여 어느 때보다 내빈석이 붐벼 행사요원들이 많은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     © 송점순
경북도내 기초단체장들도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였고, 내빈석에 들어오지 못한 도내 각 시·군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거명되는 인사들이 주경기장 주변 곳곳에 모습을 비추었고,. 이들은 대부분이 지역유지, 체육회 임원, 또는 후원회원들이라서 도민체전 개막식 참석이 이상할 것도 없다면 서도 이번 대회에는 유난히 참석률이 높아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얼굴 알리기 행차로 비춰지고 있다.
실제로 내년 도지사 선거 출마설이 있는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들은 일찌감치 식장에 나와 다른 시장, 군수는 물론 얼굴 모르는 지방의원들까지 찾아다니며 악수 청하기에 바빴고. 또 ㅇ군 군수선거에서 낙선했던 모 인사는 내년 선거에 재도전 의사를 밝히고, "이번 도민체전기간의 지역 선수단 격려를 선거운동 출발점으로 삼겠다" 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안동에 머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 예정인 상당수 도의원과 시·군 의원들도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지역 선수단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받아 둘 필요가 있어 대회기간에 다른 일을 제쳐두고 경기장과 선수단 숙소를 두루 찾아다니고 있으며, 무성의한 것으로 비쳐지지나 않을까 걱정돼 직접 찾아 나선 것으로 보였다.

기사입력: 2005/05/12 [09:1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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