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복의 주한 미군들
 
이원희
국민의 정부 시절 방한하며 정장 아닌 잠바 차림으로 휴전 상태임을 강조한 미국의 장관이 한 명 있었다.주한 미군 방송인 afkn도 뉴스를 말하는 진행자는 예복 아닌 전투복을 입고 있기 일쑤이고 용산 기지를 주변으로 30여 개의 문으로 출입하는 미군들을 보면 완전 군장을 한 게 더러 눈에 띈다.3년 전의 9.11 테러 이전에도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요샌 테러 대비와 아직 철수를 하지 않은 이라크 문제로 더한층 전투복 차림을 고집할 것이다. afkn tv도 중간중간 자기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은전쟁 영웅들을 부각시키는 짧은 광고가 나오기 마련이다. 60년대 미제를 선호한 나머지 당국의 집중적인 단속에 불구하고 미군 px에서 흘러나온 물품이 시장이나 보따리상에 의해 널리 퍼졌다.최근 광우병 파동에도 불구하고 미군 px에서 나온 쇠고기를 선호하는 한국인들의 사재기가 문제되기도. 미 fda승인을 받은 미군 납품용임을 자랑하는 업체도 빼놓을 수 없다. 영어의 공용화 여론이 없지 않고 조기 교육은 이미 시작된지 오래다. 지면을 통해 뉴욕에서 현금 1백만 달러로 주택을 구입하는건 한국인뿐이란게 전해지기도... 스크린 쿼터제 폐지나 축소같은 통상 압력은 여전해 일제의 군국주의 식민지에서 경제 식민지로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의 몇몇 재벌이 다국적 기업으로 소개되는데 비해 미국관 비교가 안된다.
기사입력: 2005/08/02 [17:4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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