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극적타결, 북 태도에 관심 | ||
북, 핵무기 계획 전면중단 공약.. 힐, 완전한 해결 아니라 시작 | ||
2단계 제4차 6자회담 7일째인 19일 낮 12시 2분 댜오위타이 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경수로 관련 문구가 포함된 공동성명에 합의했다. 5개국 수석대표들은 전체회의 개막 후 최종 입장을 밝힌 뒤 공동성명 문안검토 작업을 거쳐 "동의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소식이 들어오고 있다. 이번 합의는 의장국인 중국의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타결을 공식 선언을 하면서 이뤄졌다. 경수로 문제에 대해 현격한 이견을 보인 북한과 미국이 막판에 중국의 4차 초안 의 수정본에 대해 수용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2003년 8월 1차 회담부터 시작된 6자회담은 4차까지 이어지는 진통 끝에 2년여 만에 공동문건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토퍼 힐 미국 측 수석대표는 전날 "공동문건의 표현이 애매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공동문건이 채택된다면 이는 북한 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북한의 태도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합의문에 대해 북한이 예전과 같은 합의문을 파괴하는 행동을 하는냐 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4년 제네바 합의가 이뤄진 뒤 이를 끝까지 이행하지 못하게 된 배경에는 북. 미간 불신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반도 평화체제의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 미간 신뢰의 회복이 우선돼야 할 과제로 보인다. 특히 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가입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협정을 준수하는 등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게 되면 평화적 핵 이용권을 가질 수 있다는 내용과 경수로 관련 문구도 공동성명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전까지 회의조차 열리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11시쯤에 막판 회담을 시작했고, 이어 12시 2분쯤 북핵 관련 6자회담이 사실상 합의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번 합의로 남. 북한간의 대화가 물꼬를 틀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으며, 나아가 경제와 교류 간에도 원만한 타결을 바라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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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9/19 [16:5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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