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후보 선호도1위"
 
정진희
박근혜 "대선후보 선호도1위"
 
강대근 기자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표    

박근혜 전 대표가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7주만에 1위로 복귀했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realmeter.net)와 공동으로 실시한 주간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박 전대표는 전주대비 3% 가량 상승하면서 28.3%의 지지를 얻어, 2위 이명박 전 시장을 오차범위 내인 2.7%의 격차로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2위 이명박 전 시장은 25.6%를 기록했고, 3위는 고건 전 총리로 18.8%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로 열린 구국비상기도회에 참석한 바 있고, 지난 4일에는 7ㆍ26 국회의원 재ㆍ보선 이후 처음으로 대구로 공식 지방 방문하는 등, 공식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은 같은 당 소속 대선후보인 박 전대표와 손학규 전지사의 지지율이 소폭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조금 빠졌다. 손학규 전지사는 4위로 전주대비 1% 가량 오르면서 4.9%의 지지율로 한계단 올라섰는데, 최근 기업인들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가 보도되고, 홍준표 의원이 저평가 우량주라고 평가한 인터뷰가 보도되면서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마의 5%를 넘지 못했으나 4.9%의 지지율은 최근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한편 3위는 고건 전 총리로 18.8%를 기록, 전주대비 2.4% 빠지면서 희망연대 출범후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전 총리는 최근 민심이반으로 낮은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과 차별화하기 위해 현 정부에 대해 비판도 마다하지 않는 등 정치적 발언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오히려 고 전 총리의 지지층인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이 3%가량 이탈한 것으로 나타나서 희망연대 출범 후 오히려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5위는 정동영 전 장관이 전주대비 0.5% 하락한 3.8%의 지지율을 기록, 손학규 전 지사에게 4위 자리를 내줬다. 6위는 김근태 의장이 3%로 지난주 8위로 밀려났었는데, 다시 2계단 올라섰다. 7위는 권영길 의원으로 2.8%, 8위는 노회찬 의원으로 2.6%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이번주 다시 0.5% 가량 상승하면서 47.4%를 기록했고, 열린우리당은 19.8%로 최근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열린우리당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뉴딜정책이 청와대와 정부의 외면으로 힘을 받지 못하고 있고, 한·미 FTA를 둘러싸고 당내 의견이 분열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주 대비 1.5% 빠지면서 10%대로 떨어졌다. 3위는 민주당으로 7.7%, 4위는 민노당으로 7.2%를 기록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 낮은 24.7%를 기록했다. 전시 작통권 환수와 관련해서 반대하는 여론이 여전히 만만치 않은 상황이고, 바다이야기 파문도 여전히 수사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67.7%로 전주대비 0.5% 올라갔다.

이번주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9월 4일과 5일 양일간, 전국 19세이상 성인남녀 98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이루어졌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였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1,49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5%였다.


기사입력: 2006/09/10 [09:1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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