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잘 하는 민간 발굴 지원
 
경기 박한영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문화재단의 향후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김지사는 27일 수원시 소재 경기도문화재단에서 ‘경기문화재단 제49차이사회’를 열고, 미술관 등 문화분야에서 운영을 잘하고 있는 민간단체를 발굴해 지원을 하도록 지시했다.
 
김지사는 “지난번 장흥아트파크에 갔었는데, 도에서 1원도 지원 안했는데 우리 도의 어느 미술관보다 훌륭했다”며 “모텔촌을 바꿔 아트파크로 만드는데, 우리 도에서 무엇을 하려고 하지 말고, 장흥아트파크 이호재 사장같은 사람을 지원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이어 “자신 없으면 자꾸 만들려고 하지 말고, 잘하는 사람들을 발굴해서 도와주는게 필요하다”며 “중남미문화원도 마찬가지로 도에서 도와주지 않는데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지사는 “우리가 억지로 할 필요가 뭐가 있나. 건물을 짓거나 간판 다는 일은 그만 하고, 잘 하시는 분들을 돕는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지사는 “예술 관련 부분은 문화의전당에 모두 일원화하도록 이관하고, 문화재단은 그 나머지를 하도록 하자”며 “오케스트라 연극 무용 국악을 모두 문화의전당에 주고, 문화재단은 문화재 관련을 하는게 맞다. 중첩되지 않고, 과감히 체계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지사는 “문화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이 잘 해주시리라 믿는다”며 “하지만 평가가 필요하다. 주먹구구식으로 하는게 아니라 기준이 있어야 한다. 정확하게 들여다 보고 기준에 맞춰 평가를 내리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지사는 “이긍희 대표께서 지난번 의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제가 만류를 노력했으나 굽히지 않으셔서 오늘 수리를 했다”며 “좋은 분 계시면 추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06/12/28 [01:2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김문수 지사 “문화재단, 잘 하는 민간 발굴 지원] 문화재단, 잘 하는 민간 발굴 지원 경기 박한영 기자 2006/12/28/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