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군포시 예산 3,031억
군포경실련·민주노동당 군포시위원회 낭비성 예산 지적
 
군포 박기범 기자


군포시의 내년도 살림살이가 3천31억1천823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06년도 당초 예산보다 114억 5천2만원이 증가한 규모다.
 
군포시의회는 지난 18일 137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군포시의회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차에 걸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시의회 예산 심의 결과 일반회계 및 기타특별회계에서는 세출예산 13억 7천6백만원을 삭감해 예비비에 편성했고, 수도사업특별회계에서는 세출예산 1천364만원을 삭감해 예비비에 편성했다. 하수도특별회계는 원안대로 승인했다.
 
예결특위는 “집행부가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사전에 충분한 사업계획과 면밀한 세수분석을 토대로 예산변동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예산을 편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분적인 문제점들이 대두돼 예산 집행시 낭비요인이 발생치 않도록 노력하라. 각종 운영수단과 자재 구입비 등이 부서별로 다르게 편성돼 있는데 예산편성지침에 의거 동일하게 적용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예산심의를 앞두고 군포 경실련과 민주노동당 군포시위원회가 각각 제기한 낭비성 예산들 중에서는 ‘공보실 연합뉴스 뉴스서비스 공급 1천8백만원’, ‘민간오케스트라 지원 3억’, ‘환경관리소 민간위탁운영 50억’, ‘국외 여비’ 등이 각각 전액 또는 일부 삭감됐다.
 
특히 시설관리공단출자금 2억5천만원과 장학재단 설립 등기수수료 2백만원은 전액 삭감돼 각종 비난 여론 속에서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시키려던 군포시의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기사입력: 2006/12/29 [10:5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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