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구 의왕시장 신년사
 
정진희 기자

지난 한 해 동안은 북핵 사태로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의 FTA협상을 비롯하여, 부동산가격의 급등과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적으로는 수출 3천억불을 달성하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지역적으로는, 지난 2002년부터 여러분과 함께 땀 흘려 준비해 온 문화복지타운 조성사업을 착실히 진행해서, 보건소와 청소년수련관 개관의 결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공간구조 개편을 뒷받침할 도로개설사업들을 비롯한, 자연형 하천과 공원조성사업 등 주민숙원사업을 하나 둘씩 거두어들이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조선일보 환경대상과 한국일보 자치경영대전 최우수상, 동아일보 지방자치경영 우수상을 비롯하여, 행정자치부 민원행정종합평가 최우수상, 보건복지부 모자보건사업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광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시의 생활여건은, 아직도 인근 거대도시들에 비해, 부족함이 많고, 불편함 점들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높은 애향심으로 인내하시며, 시정 발전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열심히 일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의왕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정해년 새해부터는 시와 시민 모두가 긍정적이고, 진취적이며, 열린 마음으로, 도시구조와 시스템을 중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면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희망과 비전을 담아내기 위해,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으로 정했습니다.
 
또한, 의왕(儀旺)한자명칭 변경은 법률안이 지난 12.22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달 초에 법률이 공포되면, 한자명칭을 변경(義王) 사용함으로써, 일제 잔재를 말끔하게 씻어내고, 도시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가게 될 것입니다.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애정 어린 관심을 기대합니다.
 
지난, 2002년 정부에서 발표한 개발제한구역해제 문제는, 광역도시계획이 완료단계에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준비해온 개발계획을 본격적으로 가시화 할 수 있는 공영개발사업단을 만들고, 기존시가지 재개발 재정비사업들을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도시개발과 관련된 SOC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갈미~백운호수간 도로, 부곡~당정간 도로, 백운산 진입로 등 지역 내부도로망과 청계배수지, 왕송 맑은물처리장 증설 등 환경기초시설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세계적인 도시들과 같이, 도시전체의 기능과 역할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꿈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미래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왕송호수공원 주변은 조류탐사과학관 착수와 함께, 철도와 환경을 주제로 특화시켜, 시민여러분과 함께 수도권의 명소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하천을 자연형으로 복원하고, 청계산과 왕송호수간을 Green Way로 구축하여, 한강과 아산만을 잇는 한편, 잘 보존된 산림에서 휴양문화를 촉진할 수 있는 친환경 웰빙도시로 가꾸어서, 환경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반이 되도록 가꾸어 가겠습니다.
 
그 동안 문화시설을 갖추는데 주력해 온 결과, 갈미에서 백운호수간 도로와 「문화의 거리」는 상반기 중에 시민에게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이 거리가 개통하게 되면, 공휴일에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문화복지타운 조성도, 노인종합복지관과 중앙도서관을, 5월에 개관하는 한편, 문화예술회관과 문화공원은 부지를 확보하여 착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축제와 공연행사를 생활문화시대에 걸맞도록, 짜임새 있게 추진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찾아내고 복원해서, 문화적 경쟁력으로 지식경제시대를 선도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만의 환경과 문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면서, 제일모직,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포일 인텔리젼트타운에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중소기업 자금지원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지역산업구조를 고도화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들에 대하여는 지역복지 안전망과 자활기반을 강화하고, 장애인복지관과, 노인전문요양시설을 금년중에 착공하겠습니다. 이렇게, 복지관련 기반시설을 하나하나 갖추어서, 품위 있고 안락한 노후를 보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하여, 지역별 수요자 중심의 작은 도서관과 어린이랜드 같은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학교별 원어민 교사 배치, 외국 체험교육과 장학사업 등 교육지원사업을 확대하여, 글로벌인재 육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행정 내부혁신을 통해,효율성과 능률성을 도모함으로써, 고객만족도와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의왕시의 꿈은, 시민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의왕시의 목표는, 민선3기부터 일관되게 추진해온 「최고환경ㆍ일류문화ㆍ첨단산업이 조화된 지식문화도시」건설입니다. 시민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시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공직자들이 추진해야 하는 사업들을 11월부터 설계하고 준비해서, 다음해, 10월까지 완료하는 ‘Start 11 행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
 
이러한 행정이 곧 시민이 바라는 꿈이고, 희망인 것입니다. 또한, 시대적 변화와 혁신에 부응하는, 고품질 신뢰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꼭 해야 할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로등 하나라도,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시설이 아니라, 우리시만의 특색을 살리고, 시민적 정서를 담아, 조형미를 갖추어 감으로써, 우리시만의 자연 환경적이고, 생활문화적인 매력으로 창조해 내야 합니다.
 
세계적인 건강웰빙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심사ㆍ지정하고 있는 “세계 건강도시 아젠다” 같은데 에도 적극 참여해서, 다른 도시들 보다 먼저,「세계 건강도시」로 지정받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이, 창의적으로 업무를 개선하고, 발전시키거나, 도전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많은 일을 해서, 대 내ㆍ외적으로 높이 평가받은 공직자들에게는, 실적과 능력에 따라, 특별우대해 나갈 것입니다.
 
의왕시 500여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의왕시민의 희망과, 시정의 목표가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해년 새해는“황금돼지해”라고 합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 부자 되시고,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성취하시길 충심으로 빕니다. 또한, 가정에는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7. 1. 1
                                   의 왕 시 장   이   형   구

기사입력: 2006/12/31 [23:4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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