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상승 지속, 정동영 주 춤
 
김창호 기자
▲정당 대선후보 지지도 도표    
고건 전 총리 불출마 선언 후, 박근혜 전 대표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정동영 전 의장의 상승세는 멈췄다.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주간 여론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는 1월 22일과 23일 양일간 1,509명 전화조사로 실시하여, 박근혜 전 대표는 전주 대비 1.6% 포인트 올라 24.1%를 기록, 44.5%를 기록한 이명박 전 시장과의 격차를 소폭 좁혔다. 반면 정동영 전 의장은 이번주 상승세가 꺽여 전주대비 1.4% 포인트 내려간 6.0%를 기록했다. 대신 손학규 전 지사가 6.4%로 3위로 올라섰다.
 
손 전 지사는 지난주 지지율이 상승한 후, 이번주에는 지지율 변동이 없었는데 정 전 의장의 하락으로 순위가 한계단 올라갔다. 손 전 지사가 3위를 차지한 건 리얼미터 조사 이래 처음으로,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한나라당 후보들이 차지했다.
 
한나라당 3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75%로 유권자 4명중 3명이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셈. 5위는 권영길 의원으로 2.6%, 6위는 김근태 의장으로 2.5%를 기록했다. 7위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천정배 의원이 1.1%로 공동 7위로 나타났으며,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5% 였다.
 
한편 신년연설로 지지율 상승이 기대됐던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다시 하락, 19.4%를 기록했다. 지난주 4개월만에 20%대를 회복했었지만, 이번주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탈당을 강행하고, 신년 연설에 대한 언론과 야당의 평가가 부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국정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2.9%로 다시 상승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전주대비 4.7% 포인트 하락, 46.4%를 기록하면서 1위를 지켰다. 열린우리당도 2.6% 포인트 하락하면서 19.3%를 기록했다. 지난주 고건 전 총리가 사퇴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번주 다시 일부 의원들의 탈당이 시작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민노당으로 6.4%, 4위는 민주당으로 5.4%를 기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와 정당지지도 조사는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조사했고, 조사규모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2,171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1%였다.

기사입력: 2007/01/26 [09:4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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