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조 높은 중세 고도. 음악의 도시 " 빈"
 
하정기자
 

오스트리아 호엔 잘츠부르크성 / 사진=오스트리아 관광청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오스트리아 수도 빈은 역사, 지정학, 경제 투자가치 등 모든 면에서 동구권의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우리에겐 격조 높은 중세 고도, 아름다운 음악 도시, 부드럽고 감미로운 비엔나 커피의 본고장으로 더 유명하다.

이 도시에는 무려 1천 년이 넘는 역사와 황제의 근사한 여름 정원을 갖춘 쉔브룬 궁전을 비롯한 여러 황제들의 겨울 궁전과 정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요한 스트라우스, 브람스, 브루크너, 쇤베르크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탄생하거나 활약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특히 음악 도시로서의 면모는 매년 정초면 경쾌한 음악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고픈 전세계 시민들을 열광시키는 신년음악회의 주인공 빈필하모닉, 간간이 한국 공연도 펼치는 천상의 소리 빈소년합창단의 활동 무대 등으로 세계 최고의 명성을 그대로 잘 유지해 오고 있다. 또한 이곳 알프스 산맥 기슭 티롤 지방의 민속춤에서 파생된 ‘빈 왈츠’는 빈 시민들은 물론 전세계인이 즐기고 있는데, 이 춤을 위한 왈츠 음악도 본고장에서 들어보면 감동이 달라 빈을 찾는 관광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명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인 잘츠부르크 등 인근 명소도 둘러볼 수 있는 빈이 다시 우리 곁으로 성큼 가까워진다. 대한항공이 지난 가을에 이어 오는 3월 28일부터 주 2회(수·금), 6월 1일부터는 주 3회(수·금·일) 빈으로 정기 직항편을 운항함에 따라 그 인근 도시 및 이웃 나라까지 보다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됐다.

기사입력: 2007/01/31 [10:2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빈] 격조 높은 중세 고도. 음악의 도시 " 빈" 하정기자 2007/01/31/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