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기관원 전직대통령 비선조직(?)
해외자금 유입 우려.. 설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큰 파장 예상 돼
 
유동훈 기자
노무현 정부 출범직후 대통령은 주변 측근들 비리부터 청소를 시작함과 동시에 대북송금비리에도 메스를 들이댔다.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호응은 지지세력들의 양쪽 분할을 이루게 된다. 즉, 대북송금비리에 관한 특검제 실시를 둘러싸고 지지세력들이 양분된 것이다, 그러나 비지지세력들로 부터는 열렬한 환영을 받기도 했다.


이 무렵부터 대통령의 공식적인 업무에서의 발언에 이상 징후를 발견하게 된다.


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X, 조지고” 등등  거의 욕설에 근접하는 원색적인 용어가 기자들 앞에서 혹은 녹화방송에서 불쑥불쑥 쏟아지는 것이다. 더구나 그는 감정이 매우 격해 있었으며, 지난 대선에서 보여줬던 용기와 침착함, 그리고 안정감까지도 모두 상실해 있는 듯 보였다. 그러한 상황이 한참이나 오래갔다.


더구나 집권초 지지율 70%를 넘기던 민심이 의외스럽게도 급전하락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방에선 핵패기장 유치를 둘러싸고서 너무나 이해할 수 없는 예민한 거부반응을 보이며, 때론 핵폐기장의 실제 건설장소인 섬과는 멀리 떨어져있는 지역에서 벌어지는 거의 무정부상황과도 같아 보이는 무력시위는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불안감마저 던져주기도 했다.


지금은 집권 3년차에 접어들었다. 노무현 정부 3년차에 들어서도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정치권의 모습이 연출된다. 어쩌면 상식과 정도의 길을 오랜 세월 외면해 왔던 대한한국 정치가 스스로 변신을 하는데 실패함에 따라서 얻어지게 되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한나라당의 모습에도 이상 징후는 보여진다. 그동안 북한동포들의 인권문제에 초점을 맞추던 글로벌(GLOBAL)한 모습에서 지금은 크게 벗어나 DJ정부의 햇볕정책의 이론을 그대로 답습해가는 모습을 점차 보여주는 듯하기 때문이다. 이미 햇볕정책의 실패는 국내보다는 국제 사회에서 확실하게 공인돼 있는 상태이다. 더구나 북한정권의 붕괴를 예정해서 이에 대비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모습과는 달리, 한나라당은 그 진로를  너무나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손쉽게 가고 있는 것이다.


동서 지역간의 화합과 차기대선을 위한 것이라면, 대북정책에 있어서 이중전략을 활용해 봄직도 하다. 그러나 이중전술, 전략과는 달리 실패한 정책을 그대로 답습코저 한다면 스스로의 정체성에 치명적인 모순점을 더하는 아주 우스운 꼴이 되고 말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 당 대표와 지도부에 대하여 리더쉽을 운운하며 흔들어대는 꼴은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이 부족한 자들이 세상의 이목을 노리고 벌이는 광대놀이와도 같을 뿐이다. 즉,  실력이 없으니 광대놀음으로라도 해서 언론을 타고 싶다는 것이다. “우는 아이에게 젖을 준다”는 식으로 잘만하면 당내에서 한 자리 얻지 않을까하는 미숙아적인 발상도 엿보이기도 한다.


더구나 한나라당의 혁신위원장의 발언은 그 수위가 위험수위를 넘어선 지가 이미 오래다. 차라리 누구말대로 통 크게 표현을 해서 햇볕정책을 그대로 계승하겠다고 까놓고 말하든지.. 아니면 본래의 제정신이 번쩍 날수 있도록 찬물 한 사발을 벌컥벌컥 들이켜서 원래의 궤도에서 크게 이탈한 정신을 바로 잡든지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다음은 혁신위원장의 말이다. “항간에 떠도는 말로는 기관원 전현직 직원들 중에서 적지 않은 수가 전직대통령의 비선조직이라는 말이 들린다. 그리고 그들은 일설에 나돌고 있는 사람의 감정과 사고 그리도 판단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특별한 기기를 보유 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이와 같은 설이 사실로 확인 됐을 경우에 오게 되는 충격보다는 오히려 이에 대한 해결과 대처를 시작하게 되는 시발점의 출발이라는 데서, 오히려 안도감이 생기는 것은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다.


가장 우려스러운 상황은, 그러한 비선조직에 해외비자금이 유입될 경우에 국내의 정치. 경제. 사회에 파급되는 효과는 무지막지한 상황의 전개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야말로 가공할 위력을 갖게 된다.


일설이 일설로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나, 이 상태로 국내의 상황을 미봉하려든다면 이는 후세를 너무나 혼란스러운 상황으로까지 몰고 갈 수도 있기에 너무나 위험한 발상일지도 모른다.


다른 한편으론 이따금 언제 우리가 그런 내용을 그런 식으로 그리고 그런 비중으로 실었을까하는 자기 체크를 할 수 있는 언론 본연의 자세도 필요하다. 그런 내용을 특별한 날 큰 비중으로 싣는다면 그동안 성원을 해줬던 독자층에게 심한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는 예측을 할수 없다면 그에 따른 원인은 다른데서 반드시 찾아봐야만 한다. 그리고 외부로부터 물리적으로 들어온 그 원인의 제공자들을 두 눈을 부릅뜬 채, 응시 해야만 한다.

기사입력: 2005/04/01 [17:4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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