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행정도시법 분란 대책 제시해야
 
윤종희 기자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행정도시법을 둘러싼 당내 내분과 이에 따른 신당 창당설을 적극 부인하였다고 하나,  부인하는 것에 앞서 행정도시법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계획을 밝히는 것이 순서이다.
 
한나라당이 "행정도시법"을 통과 시킨 것에 대한 기존 지지자들의 실망은 너무나 엄청나기에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불신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고 현재 수투위 소속 의원들이 그 뜻을 굽힐 기미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 밖에서도 한나라당을 비판하면서 신당 필요설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분당 및 신당창당은 절대 없다고 말하는 것을 그대로 믿을 사람은 별로 없다.
 
강 원내대표는 행정도시법 문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설득시킬 수 있는 가벼운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만약, 수투위 소속 의원들이 설득 당한다면 그순간 수투위 의원들은 바보가 되거나 한순간 촐싹거린 것 밖에 되지 않아 정치를 더이상 할 수 없을 정도로 타격을 받을 것이다.
 
지금 한나라당 내분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행정도시법 찬성을 철회하는 것 밖에 없다고 보여지지만, 다른 방법이 있다면 강 원내대표는 신당설을 부인하기만 하지 말고 그 방법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당을 화합시키는 그 방법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기사입력: 2005/04/02 [00:4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