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 집착하다 인재 놓쳐선 안돼
 
양진용

요즘들어 장관급 고위공직자의 인선이 있을 때마다 말썽이다.
 
내용의 면면을 보면 "부동산 투기의혹, 자녀 대학진학과취직문제,병역문제..."들로 가득 차 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의 지적수준이 높아지고 다양한 정보채널을 통해서 터럭만한 과오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는 현실에서 고위공직자가 될려면 고도의 도덕성을 갖추어야만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오로지 "淸白"만이 고위 공직자로서 살아남는 길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 국민들도 조금은 관대해지고 냉철한 이성으로 그들의 인사를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논어(자장편11)에 보면"大德不踰閑 小德出入可也큰 덕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는 한 사소한 예절은 조금씩 융통성이 있어도 괜찮다"라는 말이다.
 
사소한 것에 집착하다보면 큰 인물을 놓칠 수 있다. 위정자들의 인사시스템을 당분간 믿고 새로 임명된 공직자가 어떻게 정책을 펼쳐나가는지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도 한 단계 성숙된 국민의 자세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양진용 (梁泰龍 서울 노원구. 벽암한자연구소장)

기사입력: 2005/04/05 [15: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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