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10~17일 독일 · 터키 순방
 
강명기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의 초청으로 10~14일 독일을 국빈방문하고, 세제르 대통령의 초청으로 14~17일 터키를 공식 방문한다.

노 대통령은 이번 독일, 터키 방문으로 지난해 말 시작된 영국, 프랑스, 폴란드 방문에 이은 EU 경제ㆍ평화 외교‘를 일단락짓게 된다.

노 대통령은 독일내 ‘한국의 해’를 맞아 이뤄지는 이번 독일 방문기간 동안 독일 정치의 중심도시인 베를린과 금융ㆍ교통도시인 프랑크푸르트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베를린 방문시 퀄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와 별도로 슈뢰더 연방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 이라크 정세 및 반테러리즘 등 주요 국제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어 노 대통령은 독일 금융ㆍ교통의 중심도시인 프랑크푸르트를 방문, 코흐 헤센주 총리 주최만찬, 주요 기업 CEO 초청 라운드테이블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의 이번 독일 방문은 EU의 핵심국이자 유럽 최대의 경제 대국인 독일과의 전통적 우호협력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한ㆍEU간 실질협력강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은“노 대통령은 독일이 EU통합과 통독과정은 물론 전후 모범적인 과거사청산을 통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한 사례라는 점 때문에 이번 독일 방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독일방문에 또 다른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함께 노 대통령은 터키를 공식방문, 세제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및 투자증진, IT 방산분야 협력 등 양국간 실질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한반도 문제와 이라크 정세 등 지역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또한 에르도안 총리와 아른치 국회의장을 만나고 터키의 경제중심지인 이스탄불을 방문해 경제인과 오찬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노 대통령의 이번 터키방문은 1957년 외교관계 수립이후 국가원수로서는 최초 방문으로 한국전 참전국으로서 오랜 혈맹관계인 터키와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양국간 경제ㆍ통상ㆍ문화교류 등 제반분야의 실질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시아와 유럽의 요충지에 위치하는 터키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우리의 유럽ㆍ중동 및 중앙아시아 진출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의 대이슬람권 외교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입력: 2005/04/09 [00:0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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