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쪽지 파문 바라보고
의장님의 고해성사가 필요할 때
 
박태규 기자

 8일 중앙일보에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이 같은 당 강성종 의원에게 받은 쪽지를 쥐고 있는 장면이 실려 논란이 일고 있다.
 
강의원은 지난 총선 기간에 선거법 위반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 당했고 서울고법의 2심 선고 공판 을 기다리고 있다. 문 의장이 받은 쪽지에는 재판 사건번호와 재판관·주심판사의 이름이 적혀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싸이월드 가족 “박사모” 는 이날 문의장은 사법부도 관장 하나!.. 쪽지를 받아 읽고 심사숙고 하는 문의장 은 “고해성사 하라” ! 며 성명서 를 발표했다.
 
고등고시, 일반공무원시험, 입사시험 등을 준비하는 이른바 `취업준비자 가 무려 25만명에 육박하고 구직단념 불완전취업자 포함시 사실상 실업자는 375만명 에 이른다고 하는 보도를 접하고 있다.
 
해방이후 우리나라는 각급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정치인들의 입김에 의해 요직에 발탁, 임용되어 왔고, 그들에게 줄서기 하지 아니하면 신상에 불리함을 인지하고 자발적인 줄서기 운동에 참여한 것, 부인할수 없는게 사실 이다. 어렵고 좁은문을 뚤코 관료직에 입성하려는 고시생들 마저 임관후 진로를 그들에 맞겨져 온게 사실이다.
 
법원의 사건번호와 재판관 주심판사의 이름은 그 재판에 관여하지 아니하는 사람은 불필요한 숫자에 불과하다. 아직도 권위주의적인 사고를 져버리지 못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존재하는한, 국민에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민주정치 풍토가 정착되지 못한 것을 입증 하고 있다.
 
매일같이 정쟁만을 능사로 하며 대국민계도와 결집에는 소홀히 하고 당리 당략에 만 집착하는 현실정치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도 헤아릴 수 조차 없는 현실 이다. 여당 의장 문희상 은 언론에 보도된 “쪽지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될 정치인의 책무를 다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기사입력: 2005/04/10 [14:3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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