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처리위 역사 정리한 10년사 발간
 
김슬기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위원회의 10년 발자취를 정리한 국민고충처리위원회 10년사를 발간했다.

94년 설립된 이후 지난 10년 동안 국민의 고충을 해결해주고 나아가 제도 개선에 주력해 온 국고위는 이 책에서 약 2만건에 육박하는 민원을 처리하기까지의 위원회의 성장과 옴부즈만제도의 정착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조영황 전 위원장은 이 책의 발간사를 통해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한결같이 국민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며 고충민원처리업무에서 큰 보람을 찾아온 모든 직원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책이 아직 위원회가 생소한 국민들에게는 권리구제를 위한 안내서로, 각급 행정기관에는 고충민원 해결을 위한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광일 초대 국고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위원회의 출범초기에는 역사적 경험이 없었고 기구와 조직 및 절차에 관한 규정들이 미처 준비되지 못해 위원들이 개인 일을 전폐하고 고충민원 처리에 전심전력을 기울였다"고 회고하고 "이제 여러가지 기반이 갖추어진 위원회는 국민의 권리구제를 위한 새로운 일꾼으로 거듭 태어나게 되었다"며 국고위의 발전을 기원했다.

앞으로 국민고충처리위원회 10년사는 국민권리구제의 안내서와 한국형 옴부즈만 제도 연구지침서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05/04/10 [22:0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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