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발표
73개국 307편 상영
 
고영제 기자
▲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발표     © 고영제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을 6일 오후 5시 서울 로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졌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을 비롯 허문영 프로그래머(한국영화), 김지석 프로그래머(아시아영화), 전양준 프로그래머(월드영화), 홍효숙 프로그래머(와이드앵글), <나의 결혼 원정기>의 황병국 감독, 배우 정재영이 참석했다.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의 31개 상영관에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8편, 아시아 프리미어 87편 등 73개국 307편을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쓰리 타임즈>, 폐막작은 황병국 감독의 <나의 결혼원정기>가 상영된다.

<쓰리 타임즈>는 세 시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2005년 칸영화제에서 상영했지만 재편집해 135분짜리 최종본으로 최초 상영한다. <나의 결혼원정기>은 따뜻한 유머 감각과 깊은 여운이 느껴지는 휴먼드라마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폐막작으로 <나의 결혼원정기>를 택한 이유를 모든 시민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고, 허문영 프로그래머는 "<나의 결혼원정기>는 기본적으로 작품성과 폐막작이라는 공간과 특성에 맞게 대중을 만족시키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PIFF가 추천하는 아시아 걸작선에서는 17개국 30편의 고전 걸작들을 선정해 보여준다. 세계적 거장들의 비교적 덜 알려진 작풀들이 소개된다.

한국영화 회고전은 이만희 감독 회고전과 대화를 주제로 APEC 영화 특별전, 영국 특별전이 마련되어 있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미란다 줄리 감독의 <미 앤 유 앤 에브리원>, 한국영화 <좋은 배우> 등 10편을 상영한다.

아시아 영화인 육성 프로젝트 제1회 아시아영화아카데미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교장을 맡고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 박기용 감독, 유릭와이 쵤영감독, 황기석 촬영감독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핸드프린팅은 피터 그리너웨이, 스즈키 세이준이 참가한다. 한국영화공로상은 디터 코슬릭 베들린영화제 집행위원장과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수상한다. 뉴커런츠 심사위원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에릭 쿠, 트리스티앙 전, 이혜영, 미카 카우리스마키가 심사를 맡는다.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최대 영화 프리마켓인 PPP는 19개국 27편의 프로젝트, NDIF(New Director In Focus)는 6편의 작품이 참가한다.

폐막식은 10주년을 기념해 부산시민과 관객, 아시아 영화인에 대한 감사와 보답으로 수영만요트경기장의 야외상영장에서 5천명이 함께하는 파티로 진행된다.


기사입력: 2005/09/07 [09:4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영화] “영화상영 30분 지연되면 입장료 전액 환불” 신영수기자 2006/10/09/
[영화] 영화 파란대문에서 얻는 교훈 홍경석 2005/12/26/
[영화]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발표 고영제 기자 200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