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회 중요 제보, 진상조사위에서 사실 확인 중"
서울 은평을 보선 야권 단일화 반드시 필요
 
호남 편집국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서울 은평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공천과 관련해“민주주의와 언론을 탄압한 이명박정부에 맞서 언론자유를 위해 노력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좋은 생각을 갖고 있는 참신하고 좋은 인물을 공천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오후 오후 MBN-TV ‘뉴스 M’에 출연해 “이재오 후보는 4대강 전도사로 국민과 재야 종교계가 함께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야권연대가 이뤄지면 승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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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야권연대에 대해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야권 단일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54%였고, 한나라당 지지는 24%였다”고 소개하고 “야권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좋은 후보,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단일화해야지 나눠먹기식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7.28재보선 공천과 관련해 “매일 저녁 토론을 하고 어제도 자정이 넘어서 끝났고 오늘도 밤 9시부터 최고위원회가 예정돼 있다”며 “은평, 인천계양, 광주남구, 충북 충주 등 4곳을 결정하지 못했지만 대개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고 당내 설득 등 여러 문제가 있지만 곧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영포게이트에 대해 “솔직히 지난 국회에서 정무위, 행안위, 법사위에서 문제제기를 했었는데 이번 서울국세청장 임명 소식을 듣고 제가 의원들에게 이것을 지적하라고 했는데 의외로 홈런을 쳤다”며 “언론에 집중 보도되면서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고 오늘도 중요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혼란하게 하는 국정문란 사건은 없어져야 하고 이미 오래전에 회자됐을 때 이명박 대통령이 엄중한 지시를 내려서 영포회를 해체시켰어야 옳았다”고 지적하고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인적쇄신을 하겠다고 말씀만 하고 한두달이 지나면서 국정공백이 생기고 공직사회가 흔들리는 것”이라며 “자기 자리를 지키려는 사람, 영전하려는 사람,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많은 제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책임있는 정당으로 사실이 아닌 것을 얘기할 수 없기 때문에 영포게이트진상조사위원회에서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며 “국정문란과 국기문란 사건을 철저하게 파헤칠 것이고, 그러기 전에 이명박 대통령은 철저한 검찰수사를 통해 엄단하고 영포회 해체를 지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영포게이트 특검과 관련해 “우리는 정치집단이기 때문에 정치 쟁점화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고 “영포게이트진상조사위원회에서 여러 검토를 하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만약 잘못되면 특검도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하반기 국회운영과 관련해 “김무성 대표는 훌륭한 정치경륜과 인격을 갖추었고 오래전부터 호형호제하기 때문에 잘 협력하고 정치가 살아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기대가 너무 크기 때문에 굉장히 부담도 되고 정치인은 백공일과(百公一過) 즉, 백가지를 잘해도 한 가지를 잘못하면 다 쓸려가기 때문에 더욱 겸손하게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하반기 국회도 4대강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이 많지만 처음처럼 대화하고 타협해서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으면서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민주당이 싸우지 않겠다고 하는데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싸우도록 만든다면 그 분들 책임”이라며 “민주당은 싸우지 않을 준비가 돼 있고 저 박지원도 싸우지 않고 말로 국회에서 일하자고 하는데 한나라당이 청와대의 지시를 받고 무리하게 밀어붙인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0/07/09 [16:1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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