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예산, 기한내 처리해야"
"한미FTA 재협의, 우리 車시장 영향 미미"
 
신영수 기자
[조은뉴스=신영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했다.

▲     © 호남 편집국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서울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과와 뒷얘기 등을 설명하고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측면에서 지원한 외통위원들에게 고마움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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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우리 외교를 담당하는 위원회에서 지난번에 (G20 정상회의 당시) 참 건설적으로 해줬다"면서 "힘들지만 그렇게 해줬기 때문에 아주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사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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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최근 예산국회가 표류하는 점을 떠올린 듯 "예산을 기한 내에 처리해야 의원들도 연말연시에 지역을 찾을 수 있지 않느냐"면서 "말로 서민정책을 얘기하는 것보다 지역을 다니면서 서민들을 위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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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된 만찬에서 "G20 정상회의는 새로운 금융체제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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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무엇보다도 G20 덕분에 인재들이 많이 컸다"면서 "회의를 준비하면서 실무진은 실무진대로, 자원봉사자는 자원봉사대로, 한명 한명 역량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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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오는 2012년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핵안보정상회의와 관련, "우리가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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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미간 협의가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협상이 오래 걸릴 것은 아니고, 국익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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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미국이 자동차 부분에 요구를 해도 많이 수출하지 못할 것이며, 우리나라 차 시장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취지의 전망을 내놨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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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참석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건강과 안부를 묻는 등 친근감을 나타냈다.

40대 4선 의원인 남경필 외통위원장을 지칭하며 "외통위가 원래 상당히 원로급들이 오는데 젊은 세대가 위원장을 하니까 활기찬 것 같다. 아주 국제화된 모양이 이고 아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만찬에는 남 위원장을 비롯해 김형오 이윤성 전재희 박종근 최병국 김충환 유기준 황진하 구상찬 김영우 김호연 김효재 윤상현 홍정욱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외통위원 15명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 정진석 정무, 천영우 외교안보, 홍상표 홍보 수석과 김희정 대변인이 배석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 소속 외통위원은 대포폰과 청목회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간 갈등의 여진 속에 전원 불참했다.

한나라당에서도 안상수, 이상득, 정몽준 의원 등 다선 의원 3명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출처] 조은뉴스(http://www.egn.kr)




기사입력: 2010/11/23 [19:0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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