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남북관계 중국 역할 기대"
 
이관민 기자
[조은뉴스=이관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사태에 따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와 관련, 중국의 긍정적 역할을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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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외교안보자문단 조찬 간담회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있어 중국 변수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피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지도부와의 신뢰관계가 구축돼 있다면서 앞으로 중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연평도 사태 대응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상당히 유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북한에 대해 무조건 강경일변도가 아니고 3대 세습에 대한 상황관리,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는 듯 했다”고 전했다.

다른 참석자는 “이 대통령은 자문위원들의 발언을 주로 경청했으며,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한과 중국 문제에 대한 대화가 주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또 폭로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의 최근 미국 외교문서 대량 공개와 관련한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는 안광찬 전 비상기획위원장, 하영선 서울대 교수, 김태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현안연구위원장, 남주홍 경기대 교수,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이정민 연세대 국제대학원장, 김성한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조은뉴스(http://www.egn.kr)


기사입력: 2010/12/02 [15:2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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