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피로회복제는 ‘쌀밥에 날계란’
 
이관민 기자
[조은뉴스=이관민 기자] 올해 칠순을 맞은 이명박 대통령의 건강 관리법은 뭘까.

국가 원수이니 산삼 뿌리나 웅담 등을 복용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놀랄 만큼 서민적이고 평범한 방법으로 건강을 지킨다고 한다.

▲     © 호남 편집국

‘1박4일’ 해외 출장을 다녀올 정도로 젊은이 못지않은 강철 체력을 지닌 이 대통령의 첫 번째 건강 비법은 ‘많이 걷기’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에서 항상 만보계를 허리춤에 차고 다닌다. 특히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은 반드시 1만보 이상을 걷는다고 한다.

오랜 취미이자 특기인 테니스 경기를 매주 두 차례 빼놓지 않고 하는 것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테니스는 20대 청년도 몸에 무리가 올 만큼 격한 운동이지만 오랜 세월 해왔기 때문에 지금도 2~3게임 정도는 가볍게 소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극도로 피곤할 때 이를 푸는 방법은 ‘70년대 서민’의 생활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피로가 누적됐다는 적신호가 오거나 감기 기운을 느끼면 식사 때 금방 지은 뜨거운 쌀밥에 날계란과 간장을 넣어 비벼 먹는다. ‘날계란 간장 비빔밥’을 먹고 잠을 푹 자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피곤이 풀린다고 한다.

건강한 이 대통령에게도 한 가지 약점은 있다. 청년 시절 ‘기관지 확장증’을 앓았을 정도로 목이 약한 편이다.

그래서 이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가 손수 만든 배즙차를 상복하고 집무실과 회의장에서도 미지근한 물과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신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도 "바쁘다는 핑계 대고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라"며 항상 체력 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한다고 한다. 평소 보고를 받거나 비공식 회의를 할 때 "아무리 바빠도 건강관리, 체력 관리를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건강한 생각이 깃들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조은뉴스(http://www.egn.kr)




기사입력: 2010/12/27 [12:0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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