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소외계층 돕는 봉사자 초청 오찬
"따뜻한 이웃 있어 어려움 극복"
 
이관민 기자
[조은뉴스=이관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다문화가족과 북한이탈주민, 외국인근로자 등을 돕는 자원봉사자 20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     © 호남 편집국


오찬은 ‘우리가 함께 그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외국에서 살다 국내에 정착한 뒤 같은 처지에 있는 소외계층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거나 내국인으로서 이들을 돕는 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올해 좋은 일도 많았지만 어려운 일도 있었다"면서 "사실 힘든 일이 많지만 여러분과 같이 사랑을 베푸는 따뜻한 이웃이 있으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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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정부가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고 하지만 일일이 모든 사람을 살필 수가 없고 사각지대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 어려운 일을 찾아내 위로하고 또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분들이 대한민국에 많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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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알게 모르게 (남을 위해) 노력하는 분이 많은데 될 수 있으면 신문에 크게 나지 않은 봉사자를 찾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오늘 오신 분은 오로지 사랑을 갖고 나누는 봉사자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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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는 중국인 결혼이민 정착자인 안순화 씨가 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한국어를 무료로 배우고 복지시설을 이용하면서 우리나라에 적응하고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발표하는 등 각자 봉사에 나선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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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에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내년에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저소득계층 아동청소년 지원, 인터넷 문화 개선 등에 헌신하는 봉사자들을 초청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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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보이지 않게 나눔봉사를 실천함으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많아 몇 개월 동안 이들을 발굴했다"면서 "단편적으로 식사를 한 번 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이를 국민에게 알리고 격려하는 문화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출처] 조은뉴스(http://www.egn.kr)




기사입력: 2010/12/29 [14:2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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