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연평도 이전과 이후 똑같을 수 없다
 
이관민 기자
[조은뉴스=이관민 기자] “연평도 도발 이전과 이후 똑같을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연평도 도발 이전과 이후가 똑같을 수는 없다”며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이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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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TV와 라디오·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신년특별연설에서 “연평도 도발은 우리의 안보 태세를 다시 성찰하고 전면 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안보 앞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하나 된 국민이 최상의 안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는 결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북이 우리의 영토를 한 치도 넘보게 할 수 없다.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어떤 도발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이 감히 도발을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확고한 억지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국방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을 향해서는 “군사적 모험주의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민간인에게 포격을 가하고, 동족을 핵 공격으로 위협하면서 민족과 평화를 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서도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에 큰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국제사회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공영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에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평화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화의 문도 아직 닫히지 않았다”며 “북한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경제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의지와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조은뉴스(http://www.egn.kr)




기사입력: 2011/01/04 [14:1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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