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개헌논의 결코 없을 것"
 
이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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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 이원기 의원(민주당, 금천2)은 지난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권전략 수정’을 충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현재 오세훈 시장에게 필요한 것은 유순한 이미지를 강한 이미지로 바꾸려는 노력이 아니라, 오히려 유순한 이미지를 합리적이고 화합적인 이미지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보이는 목적이 대권을 겨냥하여 평소 ‘유약하다’는 이미지를 ‘강하고 소신있다’는 이미지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잘못된 전략”이라며 “지금 국민들은 강하고 고집스런 리더가 아니라 합리적이고 화합형인 리더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무상급식 반대를 위한 주민투표’ 등의 극단적인 행위를 중지하고, 시의회와 협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대권전략에 더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최근 이념논쟁으로 초점이 변해가는 무상급식 관련 논쟁과 관련, “‘무상급식’과 ‘전시성사업’ 간의 우선순위 논쟁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시의회 산하에 ‘전시성사업 점검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또 이 의원은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중단으로 서부이촌동 주민들이 고통 속에서 헤매고 있는 등 그동안 오시장이 추진해 왔던 전시성 사업의 문제점과 그 폐해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상급식 논쟁 속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파묻혀져 있다”면서 “양화대교 사례처럼 오히려 전시성 사업을 바로잡으려는 시의회에 비판의 화살이 돌아오기까지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해 전시성 사업의 문제점 및 주민피해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분석과 그 내용을 서울시민과 국민들에게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2011/02/22 [13:3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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