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G20 합의 이행 중요성 강조
 
이관민 기자
[조은뉴스=이관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5월13일 밤(한국시각) 사르코지 대통령과 정상회담 겸 업무오찬을 갖고, 양국간 제반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함께 주요 지역 정세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파리 엘리제궁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영접을 받아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호남 편집국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전·현 의장국으로서 긴밀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하고, 오는 11월 칸느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서울 정상회의 합의사항 이행방안 및 프랑스의 중점 추진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또 G20에서의 합의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계경제 불균형 완화와 성장·고용을 위한 정책공조, 금융안전망 확대를 통한 국제통화체제 개선, 에너지·식량 가격변동성 완화, 인프라 프로젝트 제시와 같은 개발분야 구체성과 도출 등 금년 칸느 정상회의 주요 목표에 대한 공감대 확인과 함께 이의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그간 양국 경제규모 등 협력 잠재력에 비해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양국간 교역·투자를 오는 7월1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더욱 증대시키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양국 수교 130주년 계기로 2015~2016년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공식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한반도, 유럽정세 및 리비아 등 중동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글로벌 파트너로서 한-불 양국이 국제평화와 비확산, 개발, 환경 등 주요 국제현안 대응에 있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의 대북정책과 관련, UN안보리상임이사국이자 EU의 주도국인 프랑스의 적극적인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두 정상은 지난 11월 한-불 정상회담 계기에 합의된 외규장각도서 해결방안에 따라 도서이관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외규장각도서 문제 해결이 미래지향적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출처] 조은뉴스(http://www.egn.kr)




기사입력: 2011/05/17 [12:4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