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의 화개장터, 흥행할까?
5,18 광주와 부마항쟁의 부산·경남이 뭉쳐, 정치역사를 다시 쓰자!
 
홍성룡 기자
[조은뉴스=홍성룡 기자] 5월19일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일인 23일 까지 ‘민주성지행진’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은 “5.18정신의 광주와 부마항쟁의 부산·경남이 하나가 돼서 대한민국의 정치역사를 다시 쓰자”고 주장했다.

▲     © 호남 편집국


정 위원은20일 오전 BBS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부산·경남 지역의 민주세력은 지난 20년 동안 YS의 3당 합당 이후, 전혀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영·호남 민주라인을 구축해 정권 교체를 이루자는 정 최고위원의 이른바 ‘남부민주벨트론’은 4.27 재보선 승리로 손학규 대표체제가 공고해 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전환국면’과 ‘야권통합’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     © 호남 편집국

정 위원은 “남부민주벨트론은 지역주의를 대신해 민주주의라고 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시민연대를 만들어 정치연대로 연결되도록 해보자는 발상”이라면서 “남부민주벨트를 잘 만들면 부산 경남에서 두자리수 의석 확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이 대선행보로 비춰지는 것을 의식해 “차기 대선은 정책과 담론의 대결이 될 것”이라면서 자신이 주장하는 “남부민주벨트론, 분수경제론, 공동체복지론 등의 담론들을 중심으로 국민 여러분들과 공감대를 만들고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선에 출마하고 하지 않고는 다음 문제란 것이다.

한편, 노무현 재단의 문재인 이사장의 정치 적극참여 요구의 배경으로 정위원은 ‘스타프로젝트’를 들었다. 이는 5명 내지 7명 정도의 유력한 후보자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과정을 통해 국민들의 신망을 얻어 최종 승자가 스타가 되면 1:1구도를 만들어 한나라당 후보가 누구이든 간에 이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남부민주벨트 복원을 위해서도 문재인 이사장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은 당권을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좌고우면 하지 않고 국민의 신망을 얻는 노력을 계속해 해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는 광주 5.18 유적지, 남원, 구례, 섬진강변을 걸어서 경남 하동 화개장터, 마산, 부산을 거쳐 23일 봉하에 도보와 차량을 이용해 도착할 예정이다.

[출처] 조은뉴스(http://www.egn.kr)




기사입력: 2011/05/20 [15:2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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