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선관위 디도스, 관계자 엄벌… 최구식 의원 당직 사퇴”
 
권경렬 기자
▲     © 호남 편집국
[조은뉴스=권경렬 기자] 지난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선관위 홈페이지가 마비된, 일명 ‘선관위 디도스’ 사건과 관련해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이 당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한나라당은 관계자에 대해 엄벌을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수사기관에서 신분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하여 줄 것을 요구하며,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구식 의원과 관련해 “최고위원회의 도중, 최구식 의원의 당직사퇴의사 표명이 있었으며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비록 당 소속 국회의원의 개인 운전기사가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사건이기는 하지만, 한나라당으로서는 이번 일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라면 다 할 수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국정조사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꼬리자르기’라면서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선거 당일 출근 시간, 투표소 검색 메뉴를 공격해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지 못하도록 방해한 ‘선거 테러’라고 주장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범죄 집단을 사주해서 국가 기간시설을 무력화시키는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 선거 테러행위라고 할 수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경찰이 선관위 홈페이지 로그 기록 열람 요구를 거부함에 따라 5일 경찰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조은뉴스(http://www.egn.kr)



기사입력: 2011/12/05 [17:3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