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지율 급상승하는 안철수 신당, 목포에는 누가 있나?
배종호 예비후보, 목포에서 유일하게 안철수 신당 주자로 나서
 
호남조은뉴스
안철수 의원이 새정연을 탈당하여 신당 창당을 선언한 후 호남지지율이 급상승 하고 있다. 인터넷언론 돌직구 뉴스가 지난 22일~23일에 걸쳐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신당의 전국지지율이 21.4%로 20.9%를 차지한 새정연을 오차범위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호남지역의 안철수 신당 지지율은 38.3%로 17.1%를 얻은 새정연보다 두배가 훨씬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결과에서 보듯이 안의원 탈당 이후 전남과 광주지역의 현역의원 탈당이 이어지면서 새정연의 호남기반은 급격하게 붕괴되고 있다. 더구나 김한길 의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의원의 탈당이 임박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새정연은 기둥까지 흔들릴 위기에 처해 있다.

안철수 의원과 신당의 파괴력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각 지역에서 안철수 신당 후보로 나서는 주자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 특히 목포는 호남정치 일번지인 만큼 누가 안철수 신당의 주자로 뛰고 있는지 더욱 관심이 높다. 본지가 목포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분석한 결과 목포에서는 배종호 예비후보가 유일한 안철수 신당 주자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목포에서 세 번째 출마를 준비중인 배종호 예비후보는, 지난 2013년 안철수 신당 창당 작업시 안철수 의원이 직접 언론계 대표로 영입, 창당발기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목포지역 안철수 지지자들의 대표적 인물로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손학규 전 대표의 대선후보 경선시에 캠프대변인을 맡으면서 손학규 전 대표와도 두터운 교분을 쌓아 안철수 신당과 손학규 전 대표사이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목포에서는 그동안 새정연이 아성을 구축해왔으나 지난 목포시장 선거에서 새정연 후보가 낙선하고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등 그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개혁과 혁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참신하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배종호 예비후보에게 관심이 집중되면서 지지층이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목포정가에서는 10여년간 목포에서 기반을 닦아온 배종호 후보의 역량과 안철수 신당의 파괴력이 결합하면 지난 6.4 지방선거에 이어 또 한편의 선거드라마가 펼쳐질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높아가고 있다. 

(기사중 여론조사는 ARS 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인구비례에 따른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 무작위추출 성인남녀 1027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4.2%,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기사입력: 2015/12/24 [17:3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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