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세계 최고의 배우 ‘킹콩’
뛰어난 연기력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감!
 
김기영 기자
▲영화 <킹콩> 中     © 김기영

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킹콩이 드디어 지난 9일 국내 언론에 최초로 공개되었다. 2억 7백만 불이라는 사상 초유의 제작비로 탄생한 킹콩의 주인공 ‘킹콩’은 실제 배우 보다 더욱 뛰어난 열연을 펼쳐, 2006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단연 ‘킹콩’이라는 언론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킹콩’은 컴퓨터 그래픽과 ‘모션 캡쳐(motion capture)’를 융합시킨 최신 기술력으로 탄생한 디지털 캐릭터. <반지의 제왕>에서도 역시 디지털로 창조된 캐릭터 ‘골룸’을 연기해 관객들에게 사랑 받았던 ‘앤디 서키스’가 킹콩의 행동과 습성은 물론, 무려 17가지에 이르는 고릴라의 발성법까지 연기로 표현한 이후, 컴퓨터그래픽으로 그의 모습을 ‘킹콩’에 대입하는 하이 테크놀로지의 기술력으로 탄생했다.
 
이렇게 창조된 ‘킹콩’의 모습을 영화 속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그 누구도 거대한 야수 ‘킹콩’의 모습을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킹콩>이 최초로 공개된 이후, 국내 언론의 반응은 그야말로 주인공 ‘킹콩’을 향한 압도적인 환호 일색이었다. 거대한 덩치에서 뿜어내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은 물론이고, 실제 배우보다 더욱 실감나는 눈빛과 다채로운 표정은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국내 언론들은 “액션 블록버스터 ‘킹콩’을 보고 눈물을 흘릴 줄 몰랐다”, “2006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단연 ‘킹콩’이다. 그 보다 절실한 눈빛으로 감동적인 로맨스를 선보일 수 있는 배우는 없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창조된 캐릭터에 이처럼 뜨거운 감동과 연민을 느끼다니 놀랍다” 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피터 잭슨’ 감독은 <킹콩>의 주인공 ‘킹콩’이 인간처럼 의인화 되는 것도, 비인간적인 괴물로 그려지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감독의 의도대로 키 25피트(약 7.6미터), 몸무게 8000파운드(약3.6톤)의 거대한 고릴라로 창조된 ‘킹콩’은 거대한 동물로써의 순수한 본질을 표현하는 동시에 인간과 교감하고 사랑을 느끼는 존재로 탄생했다. 이제 ‘킹콩’은 잔인한 야수가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살아있는 인물로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기사입력: 2005/12/13 [10:0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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