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동물구조 및 해충제거에 출동
 
박광일 기자
목포소방서(서장 이기춘)는 119구조대가 일년에 190여건 넘게 동물구조 및 해충 제거에 출동한다고 밝혔다.

동물관련 구조출동 유형을 분석한 결과 벌집제거 65%, 고양이나 개 포획 21%, 뱀 포획 6%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말 포획, 너구리, 왜가리 구조 등 다양한 종류에 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 한승훈 대원은 특히, 이중에서도 거리를 배회하는 고양이와 개로 인하여 이를 상대하는 구조대원들이 가장 골치가 아프다고 말했다.

대부분 이들 개나 고양이 등은 119구조대에서 보유중인 마취 총을 이용해서 포획되고 있으나 다른 동물들에 비하여 몸의 민첩성이 뛰어나 119구조대원들이 신중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되는 구조활동 이라고 한다. 놓치기라도 하면 이를 다시 포획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 버려진 개들의 경우 지나는 행인들을 위협하는 한편 고양이들은 야간에 소음과 함께 쓰레기  봉투를 파헤치는 등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유발하고 있으며 해마다 유기동물로 인한 신고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목포소방서는 밝혔다.

이렇게 해서 잡혀진 개나 고양이 등 동물들은 동물포획 상자에 담겨져 목포 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동물보호소 등에 옮겨지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 대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소방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기르는 동물의 소유주를 알아 볼 수 있도록 식별장치를 마련해야 하며 특히, 개 등 사나운 동물들이 길거리를 배회 할 수 없도록 묶어서 기르도록 당부했다.


기사입력: 2008/08/12 [15:5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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