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내 유일 쌀 제분업체 ‘대선제분’과 협약 | ||
292억 투입 함평공장 10월 가동…전남쌀 연간 2만4천톤 원료사용 | ||
전라남도가 국내 유일의 쌀 제분업체인 대선제분(주)과 전남쌀 가공공장 지정협약을 이끌어내 기업 유치와 전남 쌀 원료사용 보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전남도는 28일 오후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박관회 대선제분(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가동을 목표로 완공단계에 있는 함평공장을 ‘전남 쌀 가공공장’으로 지정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선제분은 함평공장의 쌀가루 원료를 전남도내에서 생산되는 쌀만을 사용하고 쌀 가공 및 식품개발, 쌀 가공식품업체들과의 기술지원 등에 관해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에 1단계로 함평군 학교면에 292억원을 투자해 연간 2만4천톤(쌀 22.6·콩 1.4)의 원료로 1일 80톤의 쌀 및 콩을 제분할 수 있는 최첨단 생산라인 3개를 갖추게 됐다. 제분공장 운영과 함께 2단계로 158억원을 투자해 무균포장 떡 등을 생산하는 제병공장을 건립할 예정이어서 추가로 5천톤의 도내원료곡이 소요돼 농가의 추가소득이 예상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2월 함평에 대선제분의 제분공장을 투자유치한데 이어 이날 ‘전남 쌀 가공공장’ 지정협약을 체결하게 됨에 따라 전남 쌀의 소비촉진과 안정적 판로확보는 물론 농업과 기업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농촌을 활력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수입쌀이나 타시도 쌀을 매입 가공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됐다는데 의미가 크다. 서울에 본사를 둔 대선제분(주)은 ‘무궁화ㆍ쌍룡ㆍ제비표’ 브랜드로 1일 650톤의 밀가루를 생산해 중국, 북한, 러시아, 베트남 등에 수출하면서 연간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국내 제일의 제분업체다. 서은수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약 500억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되며 정부가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가공식품 확대, 가공식품 R&D사업 등 향후 정부지원 식품사업 추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며 “앞으로 대선제분과 연관 있는 협력업체와 가공식품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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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9/01 [10:2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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