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이런 희생 없도록 온 힘을 다할 것 약속드립니다
중국어선 검문중 순직한 고(故) 박경조 경위 영결식
 
박광일 기자
 
지난 9월 26일 오후 한국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을 검문하다 실종되어 싸늘한 주검으로 해상에서 발견된 故 박경조 경위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10시에 거행됐다.

서해해양경찰청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해양경찰청 조인현 차장과 이원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정종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및 가족과 해경 동료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에서 개식과 함께 고(故) 박경조 경위에 대한 1계급 추서와 대통령 조의금 전달, 조사, 고별사, 헌화 및 분양 , 조총발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원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조사를 통해 "해상주권 수호를 위해 험난한 파도도 두려워하지 않고 정직한 성품으로 해양경찰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당당한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고인을 지키지 못한 우리 모두의 눈물을 모아 먼저 가는 당신의 영혼 앞에 상가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런 희생이 없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애도했다.

이날 고인에게는 1계급 진급과 옥조근조훈장이 추서됐으며, 시신은 목포 시립화장장에서 화장된 뒤 보현정사에서 하루를 묵고 30일 대전에 있는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08/09/30 [09:5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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