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함평군수 강의요청 쇄도, 스타강사로 각광
 
우용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창조적 발상의 경영 행정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석형 함평군수가 각종 기업체와 대학, 자치단체 등지에서 강의 요청이 쇄도하며 스타 강사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이석형 함평군수는 최근까지 청와대와 국토해양부(현 건설교통부) 등의 정부기관, 삼성물산․에버랜드 등의 기업체, 대전 동구청․경기 김포시 등의 자치단체, 각급 대학원, 중앙․지방 공무원 교육원 등지에서 100여 차례 이상의 특강을 실시했다. 

 또 오는 7일 서울 시의원과 CEO 등을 대상으로 한 서울 희망제작소 특강과 순천대학교 영농교육원 CEO 과정, 한국산학협동연구원 등 10여 건의 강의가 예약돼 있는 등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이 군수가 군정 추진 등의 빡빡한 일정으로 현지 출장 강의가 힘들 경우에는 소속 직원들을 대형 버스를 이용 함평으로 이동시켜 특강을 받게 하는 단체도 있다. 

충북 제천시와 충남 청양군, 경북 고령군, 전기공사공제조합 등은 수백 명의 직원들이 직접 함평을 방문 이 군수의 특강을 청취했다. 

이처럼 이 군수가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은 일반 기업도 아닌 지방자치단체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블루오션 분야를 개척하고 이를 고부가가치 창출로 연결시킨 사례가 시대가 요구하는 CEO 유형과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 1일에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한국농업대학에서 학생 300 여명을 대상으로 ‘블루오션 전략과 창조경영’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실시했다.

 2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그는 변변한 관광자원 하나 없던 관광의 불모지인 함평을 나비축제를 통해 전국 최고의 생태 체험관광지로 부각시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과정을 소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축제 성공을 통해 함평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나비 브랜드와 연계한 나비쌀, 복분자 와인 등 농․특산품을 개발해 주민 소득 증대로 연결시킨 사례, 2008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 군수는 지금의 농업현실이 매우 어렵지만 농업을 문화와 결합시켜 경쟁력 있는 다차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갈 수 있다고 강조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석형 군수는 “군정 공백 등을 고려해 초기에는 강의 요청 등에 조심스런 입장이었지만 지역을 홍보하고 또 함평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각종 투자유치를 성사시키는 일에 보탬이 될 것 같아 긍정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08/10/06 [10:4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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