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통·폐합 난항 | ||
충북도내 백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통폐합된다. 교원 수급 불균형 문제 등 반대 여론도 상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담한 운동장과 학생이 채 열명이 넘지 않는 작은 교실. 이런 시골학교들이 대규모로 통폐합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2009년까지 백명이하의 소규모 초중고에 대해 단계적으로 폐지키로 했다. 현재 도내에서 학생수 백명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모두 79개교로 이달 말 집계되는 학생수용계획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연차적으로 폐지될 전망이다. 이들 학교가 학생수가 적어 몇 개 학년이 함께 수업을 하는 등 정상적인 교육이 힘들다는 판단과 재정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장호동 도교육청 학교수용계획 담당 -재정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하지만 대대적인 통폐합을 반대하는 여론도 상당해 대상학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의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통폐합 대상 학교의 대부분이 농촌지역에 편중돼 있어 이농현상 등으로 피폐해진 농촌사회가 더욱 위축된다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특히 통폐합 후 다수의 교사가 남는 과정에서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분으로 교원정수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신규교사가 충원되지 않아 수급 불균형이 초래된다는 지적이다. 박옥주 전교조 충북지부 부지부장 -교육 개선보다는 오히려 파행이 예상되고 있다. 교육청 내부에서도 각 실과의 이해가 대립될 정도로 마찰을 빚고 있어 통폐합 과정에서의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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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6/08 [10:3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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