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8년만에 결승 진출
 
김광영기자


 
프랑스가 독일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8년 만에 다시 한번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포르투갈은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프랑스의 압박수비를 뚫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지단의 이 페널티킥 한 방이 40년 만에 4강 무대를 밟은 포르투갈을 울렸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프랑스와 네덜란드·잉글랜드 등 우승후보들을 연파한 포르투갈. 사기가 오를 대로 오른 팀들의 경기인 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프랑스는 강한 압박수비로 포르투갈을 몰아부쳤고, 포르투갈은 빠른 역습을 펼치며 프랑스 문전을 위협했다.

양 팀의 팽팽하던 공방이 프랑스 쪽으로 기울어진 것은 전반 33분. 포르투갈 문전 앞에서 패스를 받은 앙리가 절묘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치자 다급해진 수비수는 다리를 걸었고 심판은 이 장면을 놓치지 않았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선수는 그라운드의 사령관 지단.  8강전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의 슛을 무려 3개나 막아냈던 히카르두 골키퍼였지만 지단의 침착한 슛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첫 골을 빼앗긴 포르투갈은 후반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이번 대회 강력한 신인왕으로 떠오른 호날두는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발재간으로 시종일관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고, 데쿠와 마니시도 대포알슛으로 사정없이 프랑스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튀랑이 이끄는 프랑스의 포백라인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로써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을 꿈꾸던 포르투갈은 40년 만에 4강에 진출한 데 만족하며 오는 9일 독일과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반면 경기를 치를수록 아트사커의 위력을 되찾고 있는 프랑스는 오는 10일 8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놓고 이탈리아와 한 판 격돌을 벌이게 된다.

기사입력: 2006/07/06 [09:3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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