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태풍피해 속출
 
김광영기자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충북지역도 오늘 강풍과 폭우로 가로수가 뿌리채 뽑히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오늘 오전 11시쯤 영동군 영동읍에서 용산면을 잇는 국도의 가로수 30여그루가 강풍에 뿌리채 뽑혀 나갔다.    포도밭 2천여평도 강풍에 힘없이 주저 앉았다.

시간당 35밀리미터의 폭우로 인근 초강천이 범람하면서 주변 식당과 농경지도 침수됐다.

영동군 관내인 경부고속도로 황간인터체인지 입구 굴다리 도로가 침수돼 차량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청주 도심의 한 상가지역에서는 상가의 간판이 강풍에 떨어져나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청주공항에서 제주로가는 국내선 항공기 11편도 모두 결항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충청북도재해대책본부는 천여명의 소방공무원을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비상대기 시키고 32군데 침수우려지역과 8군데 붕괴우려지역에 공무원을 배치하는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6/07/11 [19: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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