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산삼 사기극
 
김광영


백년, 이백년 된 산삼을 무더기로 캤다는 횡재 소식이 요즘 자주 들립니다만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경찰이 전면 수사에 나섰다.

충북 충주에 사는 전모씨가 지난 5월 월악산에서 캤다는 산삼이다.
큰 무를 뽑아먹는 꿈을 꾼뒤 무려 112뿌리를 캤다며 언론을 통해 선전했다.

"삼밭이 아니라 완전히 풀밭"

수안보 야생산삼협회 감정위원들은 수령 백년 이상된 최고 품질의 천종삼도 섞여 있다며
4-5억원의 감정가를 매겨 경매시장에 내놓았다.  하지만 모두 산삼협회가 꾸며낸 사기극이었다.

"다른 심마니가 백여뿌리 캔건데 협회 홍보 차원에서"

이 협회가 자랑했던 또 다른 산삼이다.    40대 주부 김모씨가 150년된 희귀 산삼을 캤다고 홍보했지만 확인 결과 김씨는 감정위원장의 부인으로 밝혀졌다.

"사실은 1500만원 주고 사서 일본인에게 2천만원에 팔아 "

이 협회가 취급해온 산삼은 대부분 장뇌삼이나 옮겨심은 삼이었으며, 감정 평가도 엉터리로 이뤄졌다.

"경찰은 수안보 야생 산삼 협회가 꾸며온 사기극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협회 관계자와 감정위원들을 모두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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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7/15 [10:2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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