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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통계청에서 내놓은 2005년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2005년말 기준 145만 4638명으로 광주 140만 1745명을 추월했다. 이는 전국 광역시 가운데 부산·인천·대구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것이다.
대전의 인구증가는 지난 98년 정부 대전청사 이전과 철도시설공단,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등이 자리를 잡으면서 부속기관들의 이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실제로 96년 1만 4918명의 순유입을 시작으로 97년 9594명, 98년 1만 2093명, 99년 9609명 등 정부 대전청사가 들어서던 98년 전후로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3210명이 늘었다.
대전의 지난해 인구 이동률은 19.9%로 전국 평균 18.1%를 훨씬 넘어섰다.
대전 유성구는 노은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등의 효과로 지난해 1만 5647명이 늘어 전국 234개 시·군·구 가운데 5번째로 높은 인구 증가추세를 기록했다.
충남 인구도 2003년 2682명, 2004년 3만 4983명, 지난해 4999명등 3년째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충남은 수도권과의 거리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까워 상호 이동률이 높았으며 행정도시의 영향과 아산 탕정, 당진, 천안 등에 대규모 공단이 조성되면서 인구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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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전국 인구 이동률은 18.1%로 2004년 17.7% 대비 0.4%포인트가 높아졌으며 수도권 인구 순유입은 12만 8000여명으로 전년 14만 300명에 비해 줄면서 수도권 인구집중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학업·취업·결혼·주택문제 등에 따라 20-30대의 이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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