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생부, "너 줄 잘못 섰어" | ||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군수가 바뀌게 된 괴산군에서, 낙선한 후보를 지지했던 일부 공무원에 대한 살생부 소문이 나돌면서, 괴산군 공직사회에서 파장을 낳고 있다. 최근 괴산군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이다. 모 면장은 지역 노인들을에게 현 군수의 치적을 알리며 선거에 개입했고, 모 면장과 그 부인은 군수와 군수 부인의 비서 노릇을 하며 이른바 줄서기를 했다". 낙선한 현 군수 쪽에 줄을 선 사람들은 앞으로의 인사에서 불리할 거라는 속내를 담고 있다. 이 글은 모 면장이 누구라는 식의 소문으로 발전하면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한 공무원은 "실제로 괴산군 내 일부 공직사회에서는 3주 정도 뒤면 있을 군수 교체를 앞두고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선거 때만되면 이런일이 나타나죠"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괴산군은 소문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임각수 괴산군수 당선자는 게시물의 내용이 일부 사실이지만, 보복성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선거를 전후해 고질병처럼 나타나는 일부 공무원들의 줄대기와 보복인사 논란. 이 같은 선거 후유증을 불식시키기 위해, 신임 군수가 어떤 해결방안을 내놓을 지 주목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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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6/08 [10:3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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