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히기에 들어가는 황우석 파동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
 
임성수기자
[조은뉴스 임성수 기자] 끝이 보이지 않던 황우석 파동이 서서히 굳히기에 들어가고 있다. 작년 12월 당시 기자가 황우석 파동을 다룰때만 하더라도, 쓰잘데기 없는 음모론이다, 소설쓰고 있다.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서울대조사위는 황교수팀의 기술이 사실이라는 것을 밝혔으며, 검찰 수사에서도 그나마 하나씩 다른 진상이 밝혀지고 있다.
 
검찰에서는 줄기세포 오염사고에 대해서도, 그동안 일부에서 황우석 교수팀의 자작극이라는 주장과는 달리 누군가 고의로 일으켰으며 김선종 연구원이 그랬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컷뉴스(www.nocutnews.co.kr)에 따르면 검찰은 논문 조작의 주체에 대해서도 박종혁 연구원과 김선종 연구원 등이 주도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검찰은 미즈메디 병원 측이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의 독자적인 상업화를 위해 황우석 교수팀 몰래 줄기세포를 미국의 한 연구기관에 제공한 단서를 잡았다고 전하고 있다.
 
한마디로 공동연구를 하는자가 특허를 국가에 반납한 황우석 교수와는 달리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미국과 손잡는 파렴치한 짓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모든 것을 황우석 교수가 잘못한 것인냥, 그가 사기꾼인냥 몰아세우던 이들은 다들 어디로 숨었는지 궁금하다.
 
검찰은 새튼 교수가 특허를 신청하는데 있어 NIH(미국국립보건원)이 개입한 배경, 그리고 NIH가 미즈메디 병원에 어떠한 근거로 130만달러를 지원하게 되었는지 밝혀야 할 것이다.
 
또한 감사원에서는 새로운 가설을 발표하여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즉, 모 언론보도에 따르면 황우석 교수가 본인의 통장을 이용하여 돈세탁을 하였다는 것이다.
 
아마 본인이 사용하는 통장을 이용하여 돈세탁을 하였다는 가설도 서울대 조사위의 처녀생식에 의한 줄기세포일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처럼 세계 최초인 듯 싶다.
 
이미 개인비서를 두고 후원금을 관리한 것을 마치 무슨 다른 꿍꿍이가 있는냥 보도하는 언론을 보고서도 짐작했지만 해도 너무 하는거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결국 일부 황교수를 비난하는 자들은 아직도 황교수가 "슈퍼맨"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수의사보고 난자 채취를 했다는 것도 우스웠지만, 이제는 수의사보고 회계 장부까지 관리하라니 참으로 황교수를 너무나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듯하다.
 
한편 그동안 배후까지 밝히려고 노력한 본지의 주장에 대해 음모론이라고 비난하는 일부 독자들과는 달리, 이미 정치권에서는 황우석 파동에 대한 국정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은 늦어도 17일까지 황우석 파동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기로 합의했으며, 열린우리당은 이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진실을 밝히는데 주력하지 않고 애써 부인하며 서로 나몰라라하며 책임을 미루다가는 대한민국이 한번 뒤집어 질지도 모른다.

기사입력: 2006/02/09 [12:0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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