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지지자 검찰청 앞 집단 시위
16~17일 언론인 고발, "국민보고서" 제출예정
 
이복재 기자
▲중앙지검 정문앞 집회장면     © 이복재 기자
 
 
 
 
 
 
 
 
 
 
 
 
 
 
 
 
 
 
 
 
 





▲중앙지검 입구 큰 도로 옆에서 집회하는 황우석 지지자들     © 이복재 기자


 
 
 
 
 
 
 
 
 
 
 
 
 
 
 
 
 
 
 
 
 
 

▲"서울대는 참회 하라"고 구호를 외치는 무타스님과 고준환 교수     © 이복재 기자























 
 
▲어제 프레스센터에서 배포된 "황우석 사태를 보는 언론보도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문제의 자료     © 이복재 기자
 
 [e조은뉴스=이복재 기자] 황우석 박사팀의 연구재개와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15일 오전 11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을 중심으로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황우석 지지자들은 “검찰은 사건을 은폐하지 마라. 대한민국 국민은 이 사건을 다 알고 있다. 줄기세포 특허강탈 주범, 서울대 조사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중앙지검 정문 앞과 입구 큰 도로변에서 오후 2시까지 집회 및 피켓시위를 벌이고, 이달 24일까지 매일 집회를 가지기로 했다고 집회 관계자는 밝혔다.

‘덫에 걸린 황우석’ 등 12편의 글을 올려 지지자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이끌어낸 수원 경기대 고준환 교수는, 황 교수와는 일면식도 없다면서 “지난 2월 초 황 교수와 전화통화한 게 전부이고 내가 ‘생명공학특허법제에 관한 연구·논문을 쓴 것에 대해 황 교수가 잘 읽어 보았다고 말 하더라.”면서 “세계 문화의 중심국가로의 도약에서 생명과학의 한국으로 발 돋음 하는 순간에 황우석 파동이 발생, 그 동안의 황 교수팀의 자료를 직접 확인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들과 기득권세력들을 잘못을 깨우쳐 주기위해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황우석 교수 살리기 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이기도한 고준환 교수는 “서울대 조사위의 능력으로 어떻게 검증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검찰은 이런 조사위를 즉각 수사해야 하며, 과거 프랑스의 드레퓌스 사건을 상기하여 성역 없는 조사를 하여야 한다”며 마이크 확성기를 통해 검찰에 전했다. 

 특히 그는 “황국본은 각계각층을 총망라한 전문 지식인들과 시민들이 파트별로 구성되어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조직적인 대응태세를 이미 갖추고 있다”고 전제한 후 “현재 황 교수 변호인 측의 잘잘못은 후에 알게 될 것이며, 부족한 법률적 자문팀인 ‘법률대책특별위원회’가 25일 전후에 발족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재야인권의 상징인 배금자 변호사가 스승의 조언으로 황 교수가 기자회견 후 서울대에 석좌교수직 사직서 제출과 관련, 황 교수의 사직서 제출을 반대하고 사직서를 다시 찾아오게 하였고, 황 교수팀에 법률제공을 자원하고 나서는 등 그 자발적인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청 주변은 사진기자들의 카메라가 연이어 터졌으며 몇몇 언론사 기자들이 간간히 눈에 뜨일뿐 큰 이슈없이 집회를 치르는 가운데, 시인이며 ‘민족정신’(월간지) 발행인인 박종수 집회 공동대표는 “근대사를 보더라도 기득권세력이 민족의 참 역사를 밝히는 게 아니라 모두가 민초들이 들고 일어나 민족의 참 역사를 밝혀왔다.”고 말하고 “다음 달 1일 3.1절을 기해서 민족정신이 다시 일어 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 우리가 나서고 있는 것은 현 정부를 타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겉으로는 독립되어 주권국가지만 안으로는 미국의 지배 하에 놓인 것과 무엇이 다른가.”하고 반문하고 “우리는 3.1절을 기해  범국민적인 행사를 개최 할 예정이며, 이른 사전 행사인 12일 부산 집회를 가졌고, 18일 등 광주 등 전국 대도시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황 교수가 제출한 사이언스 논문 마지막에 ·줄기세포는 대한민국의 것이고 국민의 것이며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었다·라고 밝힌 구절을 모든 국민들이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이런 사실 조차도 언론에서 숨기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고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이날 집회 관계자는 14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레시안 과학.환경팀 기자 강양구씨의 “황우석은 사기꾼 등”발언에 대해서 검찰에 고발조치 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고발장은 16일 오후 4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우석 박사 지지자들은 오는 17일 황박사 연구재개 및 특허권 사수를 위해 각종 증빙자료를 종합해 ·국민보고서·를 검찰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은 15일 서울 중앙지검 정문에서 개최된 황박사 지지시위에서 밝혀졌다.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은 그동안 산발적으로 인터넷 게시판 및 지지자들을 통해 공유됐던 황박사 관련 데이터를 종합해 체계적으로 한데 엮어 국민보고서란 이름으로 17일 검찰청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검찰에 제출될 국민보고서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황박사 지지자들이 밝혀낸 각종 관련 자료들이 검찰에 제출됨으로써 검찰수사 방향이 활력을 찾게 된다는 것. 즉 개별적으로 황박사를 둘러싼 진실을 찾기 위해 애쓰던 지지자들의 노력이 한데 모아져 수사에 반영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현재까지 검찰에 황박사 지지자들의 자료제공이 없었던 것만은 아니다. 황박사 지지자들은 개별적으로 검찰에 이메일을 통해 황박사 관련 자료를 제공해 왔다.  집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보고서는 검찰 측에서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측에서 수사진행상 참고사항으로 활용할 테니 주장할 것이 있으면 검찰 이메일로 개별적으로 보내지 말고 한데 모아서 제출하라고 한 점이 이번 국민보고서의 탄생 배경이다. 황박사 지지자들은 이번 국민보고서가 검찰에 정식으로 제출됨으로써 향후 수사진행 상황에서 황박사에게 유리한 증거로 작용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나눔과 베품으로 정이 가득한 사회,같은 민족으로서 아름답게 꾸며질 통일조국과 조화로운 법의 숨결을 들으며 살고 싶습니다.

< zaq1312@naver.com >
 

기사입력: 2006/02/15 [17:4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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